프렛리스 베이스 선택법(fretless bass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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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프렛리스에 관심을 갖는 연주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8~90년대와는 다르게 음악시장 자체가 락음악보다는 좀 더 대중화추세로 흘러가고
재즈에 대한 관심 증폭이 이제 충분한 수요를 요구해 그에 대한 공급(연주자)이 많아지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
싶다.
물론 프렛리스는 남의 나라 이야기인 연주자들이 더 많다
비하하는 뜻이 아니라 같은 베이스이지만 결코 연주의 50%이상 차지할 악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락뮤지션이라면..뭐 특이하게 blue murder의 토니 프랭클린을 추종한다면 모를까..
더욱더 그리 필요한 악기는 아닌 것이다
재즈..자코의 추종자라면 must have item 이겠지만 좀 더 재즈 안으로 깊이 들어간, 그러니까 퓨전보다는
정통 재즈에 몸담는다면 이게 또 콘트라베이스와 겹치고 그 쪽 연주자들이 프렛리스라는 일렉트릭 베이스보단
어쿠스틱 콘트라를 원하기때문에 다소 마이너 아이템의 한계를 지닌 건 분명하다는 거다
자..프렛리스를 생각하는 연주자가 있다면 먼저 고려할 부분들이 있다
오로지 자코스럽고 싶다면 메이플+로즈지판+앨더바디다
하지만 저 조합이라고 해서 자코의 톤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평가는 무난한다..라는 것이다
개성적인 측면에선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우선 바디재를 추천하자면 마호가니나 앨더를 추천하고 싶다
좀 더 미들대역을 강조하고 싶다면 마호가니를 권한다
넥재로는 가볍고 부드러운 음색이라면 메이플을..
고급스런 미들을 원한다면 마호가니를
단단하고 그로울링이 일품인 사운드를 원한다면 부빙가를 권한다
자..이제 중요한 것이 남았다..바로 지판이다
흔히 에보니>로즈>메이플..이라는 선입견을 많이들 가지고 있는데…아니다..
쓰임새를 확실히 알아야한다
에보니가 지판재로 쓰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바이올린족이 개발되었을때 좀더 강한 재질의 지판이 필요했다
쉼없이 비브라토를 걸어대는 바이올린족의 특성상 그걸 견딜 목재가 필요했고 에보니가 선택된 것이다
물론 톤적인 면도 당연한 것이지만 일렉악기로 넘어오면서 아주 자연스레 에보니도 지판으로 사용된 것이다
프렛티드 악기에서 꼭 에보니같은 단단한 지판재가 필요하진 않지만
몇백년 흘러온 전통성때문인지 꽤나 선호되는 것은 분명하다
난 프렛티드 악기에 꼭 에보니를 권하지 않는다
단지 그 희귀성때문에 고가인 에보니를 사용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에보니는 톤을 존 단단하게 만들고 하이대역에서 묘한 반탄음이 생기기도 하며
프리센스라고 불리는 프렛마찰잡음이 다른 지판재에 비해 크게 들리는 성향이 있다
결론적으로 로즈나 메이플에 비해 쉽지 않은 목재이기때문에 좀 더 섬세한 터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프렛리스에서는?
에보니는 아주 훌륭한 톤을 뽑아준다
마치 콘트라베이스와 같이…라는 말을 기대하겠지만 아니다
프렛리스 특성상 프렛티드보다 고음역이 적은데 에보니가 여타 목재에 비해 비교적 하이를 잘 표현하므로
그나마 좀 더 하이를 뽑아내주어 톤 자체가 풍성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역시나 새로 갈아끼운 스트링일 경우의 조합은 그 특유의 프리센스 주파수로 인해
더욱 섬세한 연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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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로즈계열을 권하고 싶고 그렇게 하고 있다

프렛리스에서 중요한 것은 미들대역이다
부드러운 저음과 톤을 떠올리겠지만 프렛리스에서 그런 톤이라면 바로 팀사운드에서 뭍혀버리게 된다
드럼의 킥과 기타와 건반에서 나오는 저주파속에서 베이스가 살아남으려면 미들과 하이대역이 충분하고
드라이브감이 느껴져야만 하는데 프렛리스 악기자체의 특성이 저음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실제 합주시 볼륨량과 전체 하모니의 밸런스 속에서 들리지 않는 베이스때문에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로즈는 이런 면에서 매력적인 목재다
풍부한 저음과 함께 악기셋업이 되어있다면 만족스런 미들대역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미들 프리퀀시의 밴드위쓰가 넓고 풍부해서 따스한 프렛리스 톤을 만들어 준다
자코의 리어톤을 한번 생각해보라
결코 끝이 날카롭지도 않고 두툼한 저음이 아닌 풍부한 미들대역의 톤이 떠오를 것이다
어떻게 해도 잘 묻어나는 프렛리스 톤인 것이다
픽업이 남았다
개인적으로 노드스트란드 픽업을 권하고 싶다
험버커보다는 싱글쪽을 권한다
린디 프랠린…은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개인적으로 싫어한다
트위터가 없는 10인치 캐비넷에서는 별로 문제가 되질 않지만 하드레코딩이나 트위터가 달린 앰프에선
묘하게 신경 거슬리는 하이미들이 나는 싫다
출력은 좋지만 톤이 내주는 펀치감은 노드스트란드가 더 뛰어난 편이다
큐튜너의 에어코일 픽업은 개성적인 톤을 원할때 찾길 바란다
그 멋드러진 배음과 하이대역때문에 하모닉스 주법을 자주 사용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나 워낙 섬세한 픽업이므로 톤세팅은 몇백번 해 볼 각오가 없다면 쉽사리 덤비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더구나..지금 말하는 건 프렛리스다
국내업체인 테슬라의 픽업도 무척 프렛리스톤을 잘 뽑아준다
하지만 저출력픽업이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코로나모델보다는 vr 모델을 권한다
대략 프렛리스를 선택할때 고려사항을 언급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이 남았다
바로 프렛라인의 유무다
처음엔 프렛라인이 들어간 악기를 권한다 브라운 계열의 로즈 지판에 검은색 라인이라면
무대 아래에선 라인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좀 있어보이는(?) 걸 원한다면 이 조합을 권하지만
어두울때 라인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심사숙고해야할 부분이다
라인이 없는 넥은 좀 더 프렛리스다워보이지만
초보때는 막나가는 피치때문에 고생하니 중수이상 연주자에게 권한다
그렇다고 해서 초보때 하나사고 고수가 되어 하나사고….경제적으로 힘들게 된다
괜찮은 타협안을 소개하겠다
바로….무라인넥을 제작하고 12프렛부터 1과2번줄 사이에 작은 도트 인레이를 하는 것이다
보통 1~12프렛까지는 어지간한 연주자라면 사이드 도트만으로 비교적 정확한 피치를 잡아낼 수 있다
문제는 시선이 지판과 가까워지고 아래로 내려가게되는 12프렛위의 프렛들이다
다소 착시가 생기고 좁은 프렛간격탓에 정확한 피치를 뽑기 꽤 힘들어 엉뚱한 소리를 내기 일쑤다
그런 경우 12프렛부터 도트 인레이를 찍어 놓는다면 하이음역 특성상 1 , 2번줄 위주의 운지가 되므로
더욱 정확한 피치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도 왠지 고수의 악기처럼 보이는 ..다소 웃기는 이득이 있다는 것이다
그외의 파트는 별로 중요치 않다
그저 취향이고 때론 허영과 헛된 추종일 뿐이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팻핑거와 같은 경우다
분명 톤이 변하지만 그게 꼭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프렛리스…베이스 연주자라면 …더구나 이 슬랩의 홍수인 시대에 오로지 핑거피킹에 집중하고
자코의 그 박력 넘치는 톤을 원한다면 그리하여 슬랩잡기가 아닌 정통 핑거펑크 연주자가 되고 싶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난 결코 자코의 추종자가 아니다
핑거와 슬랩의 비율이 9:1이라고 믿고
좀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프렛리스를 사랑할 뿐이다
아마..프렛리스의 슬라이드 소리..뿌앙~..을 한번 들어본다면 …100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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